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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북교회

이단과 사이비를 조심하자

2014.06.01 20:31

길라잡이 조회 수:572

(1) 13:15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조심해야 할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데, 가나안 원주민들이 섬기는 이방 신만이 아니라, 내부의 거짓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이적과 기사를 보이면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자고 유혹할지라도, 너희는 따르지 말고 도리어 그들을 찾아 죽이라 했다.

 

오늘날도 기독교의 심각한 적은 이방 종교라기보다는 기독교 안의 이단(사이비)이다. 이들 때문에 기독교 전체가 덤으로 욕을 얻어먹고 전도가 안 될 뿐만 아니라, 기존의 교인들마저 이들의 속임수에 넘어가 빠지기 때문이다.

 

왜 가짜 선지자들이 그냥 자기들이 본 꿈/환상(계시)을 말하지 않고, 이적과 기사를 행할까?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자고 그냥 말로 하면 안 통할 뿐만 아니라 잘못하면 맞아 죽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굉장한 짓을 하면서 유혹을 해야 , 저 사람은 우리와 다르기에, 저 사람 말이 일리가 있겠구나!’ 하면서 믿고 따르기 때문이다.

 

사탄도 일종의 천사(천사장 출신)이기에 그의 졸개들인 마귀(귀신) 역시 사탄의 힘을 받아 굉장한 능력을 행할 수 있다. 출애굽 시에 바로의 술객들도 3가지 이적(지팡이로 뱀이 되게 한 것, 나일 강물을 피로 변하게 한 것, 개구리를 땅에 올라오게 함)을 행했다.

 

오늘날 귀신의 힘을 받는 점쟁이(무당) 역시 하나도 못 맞추면 아무도 안 가지만 어느 정도 맞히기에 점을 보러 가듯이,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24:24).” 미혹을 위해 능력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7:22-23).”

 

이단(異端)은 말 그대로 끝이 다른 것처음에는 비슷하고 진짜인 것처럼 보이다가 나중에 본색을 드러내는데, 한국의 이단(사이비)들이 많은 사람을 미혹하여 자기를 메시아나 선지자로 믿게 만들 수 있었던 것도 나름대로 이적(혹은 남다른 재능)을 행할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누군가가 자기들이 하지 못하는 특별한 능력을 행하면 거기에 매료되어 추앙하게 되면서, 그의 진정한 본심인 인격(인성)을 보지 않게 되는데, 이때에 사람을 속여 자기들의 이익(목적)을 꾀하는 것이다. 특히 이단(사이비)은 능력(은사, 기적, 신유)뿐만 아니라 열심(단결)도 대단해서, 사람들이 이런 부분에 혹해서 빠지게 된다.


 

(2) 8:44엔 사탄을 거짓말쟁이 거짓의 아비라 했다. 살후2:910에는 온갖 거짓된 기적과 놀라운 일을 보이며, 갖은 속임수를 다 쓸 것이라 하였다. 사탄은 물론 그의 졸개들인 이단과 사이비(가짜)의 특징은 능력은 탁월하지만 속이는 전문가이고 절대 남을 위해 헌신하거나 희생하지는 못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그분이 만물을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전지전능 때문이 아니다. 전지하고 전능하신 분이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희생해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에 있고, 나아가 자기를 무시하는 자는 전부 그 자리에서 다치거나 죽이심을 통해 믿게 하지 않고, 자존심 상해가면서까지 사정하는 전도를 통해 믿게 하시는 인격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거듭 말하거니와 오늘날 한국 기독교 안의 각종 이단(사이비)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능력 때문이 아니라, 도덕적인 심각성 때문이다. 주로 여자 문제, 돈 문제, 각종 사회적인 비리, 반인륜적인 범죄(사람 생매장이나 암살), 등이다. 겉으로는 하나님 일하는 욕심 없는 자처럼 보이지만 뒤에서 몰래 온갖 비행을 저지르는 것, 이게 가짜의 특징이다.

 

음식의 경우, 맛은 있는데 건강(영양)을 생각지 않는 것은 가짜이고, 비록 맛이 없어도 건강을 생각하는 것은 진짜이다. 절대 가짜는 (입에만 맛이 있게 하지) 몸에 좋게 만들지는 않는다. 이단과 정통의 차이도 능력(은사, 신유, 방언)이 아니라 인성(거룩함, 깨끗함)임을 알아야 한다.

 

(요나, 오바댜, 호세아, 요엘, 말라기와 같은) 참 선지자들은 분명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지만, 이들은 능력이나 기적을 베풀지 않았다. 반면 이단(사이비)은 능력을 자랑하며 사람들을 미혹하는데, 그럼에도 이들이 절대로 흉내 낼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인성(인품, 인격)이다.

 

최초의 인간 아담이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갔고, 그 후의 졸개들(무당, 이단/사이비)도 사람을 속이면 얼마든지 넘어뜨릴 수 있다는 경험이 있기에 거짓말과 속임수를 즐겨 사용한다. 그래서 거짓말을 자주 하고 말을 바꾸고 뒤에서 속이고 하는 자는, 아무리 능력이 탁월해도 절대 신뢰하거나 따라가면 안 된다.

 

비록 하늘의 별을 따다가 갖다 주고, 죽은 사람을 수없이 살리고, 6,000 m 빌딩을 세우고,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3,000개나 따고, 100 m5초 만에 달리고, 손가락으로 소를 1마리씩 들어도, 이것은 가짜라는 것을 절대로 잊으면 안 되고, 잊으면 후회하고 나중에 손해 본다.


 

(3) 사람 중에는 이단(사이비)의 폐해에 대해, “이단(사이비)이 무엇이 문제인가? 그것은 종교를 가진 자기들끼리의 문제이지 우리처럼 안 믿는 자는 상관할 바가 아니다.”고 하기 쉬운데, 그렇지 아니한 것이 최근에 발생한 참사를 통해서도 보듯이 잘못하면 언젠가 그들 때문에 나도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가짜 후보가 무엇이 문제인가? 나는 가까인지 진짜인지 모른다.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다. 단지 누가 되더라도 나에게나 우리 단체에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다 보니 나에게 유익이 되는 지연, 학연, 혈연을 따져 나하고 관계있으면 문제가 있어도 찍어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대학교 총장도 제일 되기 쉬운 자가 그 대학 학사, 석사, 박사 출신이다. 이 사람이 학교 안에 동기 동창이 제일 많기 때문이다. 또 교육감 후보자도 하동에서 초등, 산청에서 중학, 김해에서 고등, 창원에서 대학, 진주에서 대학원, 밀양이나 양산에서 교사 생활한 자가 제일 유리하다. 사람들이 인성을 안 보고 나하고 관계있나, 나에게 유리하냐?’를 따지기 때문이다.

 

나의 형제들은 거의 대구에 살고 있는데, 과거 선거에서 누나와 형님들이 문제가 많아도 대구가 발전하기 위해선 지역 사람을 찍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편리하고 발전된 사회보다 깨끗하고 화목하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이다.

 

따라서 아무리 지역 사람이라도 가짜를 조심해야 한다. 가짜가 나에게 직접 피해를 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간접적으로 돌아서 돌아서 결국은 나에게까지 심각한 피해가 오게 되기 때문이다.



(4) 최근 국무총리 후보께서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되었지만, 도덕적인 문제로 자진해서 사퇴하게 되었다. 그동안 많은 국무총리 후보자들도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도덕성 때문에 도중에 사퇴하거나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해 하차하고 말았다.

 

사람을 평가하는 방법(기준)이 하나는 능력이고 다른 하나는 인성이다. 능력이 있어야 하지만 인성 위에 능력이 겸비되어야지, 인성 없는 능력(재주, 기술)은 결국 그 능력으로 남을 해하고 자기 유익을 위해 사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명함에 기록된 능력만을 보면 안 된다. 유권자들이 이 능력을 보고 , 이 사람이 이런 능력이 있으니 당선되면 을 위해 반드시 이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인성이 부족하게 되면 능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도리어 남을 더 많이 해롭게 해서 자기 사리사욕을 꾀할 수밖에 없기에, 차라리 능력이 좀 부족해도 인성을 우선시해야 한다.

 

그럼 인성이 무엇이냐? 깨끗해야 한다. 재물을 뒤에서 몰래 속여 취하거나, 배우자 외에 다른 이성과 나쁜 짓을 하거나, 말이나 행동에서도 거짓말하고 속이는 것은 안 된다. (필요할 경우에) 자기가 손해 보고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남(단체)을 위해 일할 수 있어야 한다. 명문대 졸업하고, 무슨 회장하고 한 경력이나 감투보다, 자기 이익을 포기하고 희생할 수 있는 이것이 일군의 능력이다.

 

어제 KBS 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세자 후보로 덕망이 있는 자를 앉혀야 한다고 나왔다. 사실 대통령이나 임금 같은 지도자는 그렇게 똑똑할 필요가 없다. 자기 주변에 얼마든지 똑똑한 사람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나라를 생각하고 백성을 걱정하는 인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리라.

 

그럼 희생하는지 안 하는지(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아느냐? 그동안 살아온 과거 이력을 보면 된다. 사람은 자신의 과거를 완전히 뛰어넘어 180도 다르게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길 때마다 동종 전과자 조사하면 거의 7080% 거기서 범인을 잡아낸다. “내가 당선되면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는 것은 당선을 위한 空約으로 믿을 것이 못 되기에, 그 사람이 지난날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것보고 판단해야 한다.

 

요는 그것도 모르겠으면 어떻게 하느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유인물을 보고,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 세금을 잘 냈는지, 자기와 자식들 군대를 정상적으로 마쳤는지, 전과기록이 있는지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5) 지난 목요일(5/29) 뉴스로, 구직자들은 취업에 스펙이 97.5%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데 반해, 기업에서는 인성이 84.5% 중요하다고 했다는데,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17개 단체(기업, 정부부처)와 스펙 없애기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앞으로 인성과 업무 열정을 더 반영하겠다고 했단다.

 

진짜인 하나님도 가짜인 사단도 다 능력자(하나님은 전능, 사탄은 제한된 능력)인데, 결정적인 차이는 인성이다. 사탄은 속임수와 거짓말을 자주 사용하고, 하나님은 희생과 헌신이다. 그래서 하나님 형상을 닮은 사람도 능력(재주, 기술, 실력)이 아니라 인격이 그 본질(진짜)임을 알아야 한다.

 

목회자의 경우도, 능력(외모, 목소리, 학벌, 영어, 사람 많이 모으는 재주)을 많이 보고 장로님이나 교회가 서로 초빙하려 하는데, (아무리 여의도에서 세계적인 교회를 해도) 참 목사의 특징은 인격(깨끗함, 헌신)이다. 목사가 예수님 닮아야 한다고 할 때 그 닮음은 능력이 아니라 인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교지도자들이 여자관계가 복잡하거나 너무 호화롭게 살면 가짜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나의 고향 친구 중에는 우리 교단에서 문제 삼는 어느 교단의 직분자로 있는데, 항상 자랑하는 것이 자기 교단의 아무개 목사님은 능력이 있고 열심히 대단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생활이 깨끗하지 않음을 들어 문제를 지적해도 잘 받아들이지 않았다.

 

며칠 후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종교적인 사이비도 조심해야 하고, 정치적인 사이비도 뽑으면 안 된다. 가짜에 안 속는 방법은 능력(경력, 이력)을 너무 믿지 말고, 또 나에게 유리하냐 나하고 관계있나 없나 따지지 말고, 인성(깨끗함과 희생정신)을 보아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투표하였으면 한다().

악양북교회(고신) 경남 하동군 악양서로 582-5 악양북교회 TEL. 055-883-8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