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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직회에서 새로이 번역된 성경과 찬송가 구입 건은 (재정상) 당분간 보류하기로 하였는데, 약하고 어려운, 이러한 우리 교회 사정을 알고, 주일학교의 대인이와 해성이 아버지 되시는 차종호 성도님께서 새로 번역된 성경 22권을 보내어 주셨습니다.
특히 이번에 보내어 온 성경은 한국성경공회가 번역한 "바른 성경"인데, 우리 교단의 신학교인 고신대 교수를 비롯하여 보수교단의 신학자들이 참여하여 번역한 것으로, 그 동안 오랜 세월 대한성서공회가 번역한 것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우리 교단이 대한성서공회의 번역을 찬성하지 않고 상당한 기간 반대해 왔으나 (한국 교회의 하나의 성경을 위하여) 할 수 없이 수용하여 전 교단이 사용하도록 하였을 뿐입니다.
차 성도님의 교회 사랑과 교인 사랑하는 마음을 고맙게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적절하게 판단하시고 보상해 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