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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북교회

고신의 기독교보에 바란다

2022.08.18 07:51

길라잡이 조회 수:236

고신의 기독교보에 바란다

 

  (1) 1996년이거나 아니면 늦어도 1997년이지 싶다. 강도사 때의 일이다. 기독교보에 대해 지적하는 메시지를 메일로 전달한 적이 있다. 내용은 (세월이 한 25년 정도 흘러 숫자 같은 부분은 정확지 않은데) 당시 일간지들이 아마 매일 10페이지 이상은 발행했던 것 같다. 그래도 오타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기독교보는 아마 격주(2주에 1) 발행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것도 고작 4페이지이거나 많아야 8페이지(?) 정도였지만 오타가 너무 많았다. 한 페이지당 5~6개는 나왔던 것 같다. 지금도 기억하는 오타는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웨스터민스터로 했던 것 같다.

 

  (2) 요는 그 후로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나에 대해 끝임없이 조작하고 있다는 것이다여러 종류가 있는데 교회 행사나 임직식 광고 등에는 신청한 것과 달리 이름(성명)을 바꾸기도 하고, 날짜를 바꾸기도 하고, 행사 제목을 약간 바꾸는 식으로 일부러 오타를 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과거 노회장을 하고 있던 때, 기독교보로부터 글을 하나 써달라는 청탁이 왔지만, 정중히 거절하였다. ‘나는 글을 잘 쓸 줄 모르니 다른 분들을 교섭하면 좋겠다.’. 당시 아내로부터 남들은 기독교보에 자기 글을 내고 싶어 야단인데 당신은 왜 일부로 거절하느냐고 핀잔을 들은 적도 있다. 이유는 혹시라도 글을 내었는데 내용을 변조하거나, 중간중간에 한 줄씩 빼버리면 말이 안 되기에, 쓰고도 욕을 먹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교단 주소록을 신청하였지만 보내 주지 않는 경우도 몇 번 있었다. 작년에는 다른 동역자들은 다 받았다는데 나에게는 4월인가 5월이 되어도 안 와서 연락하니 뒤늦게 보내어 주겠다 하여 받았다. 올해 교단 주소록에는 교회 홈페이지 주소에 또 오타를 내었다(#1 #2).


  내가 졸업한 고려신학대학원(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동창회에는 학교에서 관리하기에 아마 손을 못 댄 것 같은데, 지금도 돌아다니는 총회 관련 자료에는 신학대학원 졸업명단에 내 이름의 한 글자를 바꾸어 놓기도 했다(#3 #4).

 

  (3) 그저께는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후원하는 2022년 코로나 수기(간증문)를 보내었다. 본래는 아내가 자기 이름으로 여러 날 쓰고 있던 것을 (마감 며칠을 앞두고) 내가 읽어보고는 마음에 안 든다고 하여, 내 나름대로 이렇게 써야 당선 가능성이 있다며 쓰다 보니, 결국 아내가 포기하고 내가 쓴 것을 내 이름으로 제출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2,000만 원을 후원하기에 포도원교회에서 작가나 국문학 교수를 섭외하여 심사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다 쓰고 원고를 보내려고 하니 주소가 기독교보였던 것이다. 할 수 없이 보내고 나서 (내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것이) 뒤늦게 생각이 났다. ‘, 또 그 사람이 장난을 칠 수도 있는데, 아예 제출단계에서 몰래 빼버릴 수도 있고, 아니면 제출하되 내용을 변조하면 어쩌나!’ 염려되었다.

 

  (4) 기독교보에 종사하는 분들은 1996~97년 전부터 근무한 분이고, 과거엔 기독교보나 기독교보 안의 광고, 최근에는 교단 주소록, 등에 직접 관여하는 분(실무 편집자)이기에 어느 분인지 아마 짐작이 가실 것으로 판단된다. 누구라도 연락해 주시면, 내가 오래 전 젊은 혈기에 참지 못하여 나름으로 열심히 일하는 분(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려고 한다.

 

  얼마나 마음이 상했으면 (과거엔 실수였겠지만)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렇게 치밀하게 고의로 오타를 내는지, 마음을 풀어주고 싶기 때문이다(). 

악양북교회(고신) 경남 하동군 악양서로 582-5 악양북교회 TEL. 055-883-8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