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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북교회

땅의 회복과 농촌 복음화

2008.06.29 20:55

길라잡이 조회 수:3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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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후 이창권 목사님(로열공동체 소장)의 메시지를 통하여, 목사인 내가 지금까지 영혼 구원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노력하였지 정작 육체(육신) 구원에 대하여는 별로 무관심하였음을 실감하였다.

 

  우리 인간은 영혼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영혼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육체도 중요하기에 육체적인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사실 인간은 이 세상에서 한 평생 사는 동안 벗어날 수 없는 부분이 육체가 아니던가? 그래서 우리 예수님 역시도 복음을 증거하시는 과정에 떡을 먹이심부터 시작하여 많은 약한 자들을 고치시고 돌보아 주신 것이리라.

 

  이 목사님은 목사이지만 귀농인으로서 유기농법뿐만 아니라 인간의 육체적인 건강과 관련하여도 다양하고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농촌복음화에 몸담고 계신 분이시다. 그래서 농사짓는 젊은이들을 비롯하여 연세 많으신 분들에게도 상당히 교감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창세기 1장에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하셨지만(1:28), 오늘날 갈수록 사람들이 그 땅에 예속되어 가는 것 같다.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는 것(3:18)이 당연한데, 이러한 잡초와 병충해들을 제거하기 위해 농약을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또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소출을 올릴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을 믿는 기독인들은 저주 하에 있는 땅을 다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시켜 땅을 살리고 그래서 농촌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젊은이들과 나름대로 똑똑하다는 자들은 떠나고 60대 이상 노인들이 할 수 없이 남아서 짓는 농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농촌 역시도 우수한 자들이 뜻을 가지고 농대를 나와서 나름대로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유럽의 선진 농업을 배우고, 특히 하나님 말씀 안에서 땅을 살려서 인간에게 유익한 농산물을 만들어 많이 공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오늘날 너도나도 해외선교에 관심이 많다. 그 해외선교란 것도 따지고 보면 (선진국의 교포선교는 엄밀하게 선교라고 하지 않기에 제외시킨다면) 우리나라보다 낙후한 농어촌지역에 가서 하는 선교인데, 이 해외 농촌선교를 위해서는 엄청난 재정과 인력이 투자되고 있다. 그리고 열정과 사명을 가진 우수한 젊은이들이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내 부모와 조부모들이 현재 살아가고 있고 또 내가 어린 시절 몸을 담았던 조국의 고향 농촌은 갈수록 약해지고 악화되고 있다.


  앞으로 우수한 젊은이들이 국내선교, 특히 그 가운데 농어촌지역의 선교를 위해 꿈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농촌에 머물며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하나님 허락하신 방법으로 농촌을 살리고 농촌 복음화를 위하여 일하는 자들이 나오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끝).

악양북교회(고신) 경남 하동군 악양서로 582-5 악양북교회 TEL. 055-883-8336